•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주요 시책사업을 비롯한 보조금 등에 대한 사전 예방적 성격인 일상감사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규정 개정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일상감사에 중간 검사 및 컨설팅 감사기법을 도입해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이나 기술선택, 대안제시 등으로 품질 향상 및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동시에 적절한 원가분석 적용과 철저한 현장 확인,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일상감사 규정 전문 개정을 통해 일상 감사 대상 금액을 현행 추정가격에서 추정금액으로 변경함으로써 심사건수가 현행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각종 주요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분석을 토대로 사업별 특성과 해당 법령·법규 등에 따른 철저한 감사를 시행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설공사 5억원 이상(치수공사 3억원이상), 기타 공사 2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부실공사 사전예방을 위해 중간점검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일상감사는 주요 업무 집행에 앞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공사, 용역, 물품제조·구매, 보조금 등)에 대해 업무의 적법성·타당성, 원가계산 상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감사의 실효성 확보와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상감사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컨설팅 감사 체계를 도입해 신바람 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면서 “사후통제가 불가능한 예산낭비 요인의 철저한 차단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명품도시, 구미건설’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