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전도 열려
  • 국가보훈처는 17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7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념식은 대일항쟁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순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연중행사다.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원로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관련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정부포상과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새로이 공적이 확인된 67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루어진다"면서 "국무총리가 수상자 5명에 대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복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14,264명이며 금년에 포상된 인원은 3·1절, 광복절 계기 포상자를 포함하여 총 510명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을 전후로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실질적인 망국일인 11월 17일을'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해왔다.

    광복 이후에는 광복회와 민간단체가 주관이 되어 추모행사를 거행해 오다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그 해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의 정부 기념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한편, 17일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의 주관으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제76회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전'이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