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군복무 중'
  • ▲ 가운데 왼쪽부터 우수상 허용희 씨(21사단 허권 일병 아버지), 최우수상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박준형 대위,대상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강민우 상병, 최우수상 송옥란씨(37사단 황도웅 일병 어머니)가 16일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열린 '제1회 병영문화혁신 감동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에서 시상 후 모습.ⓒ육군공보과
    ▲ 가운데 왼쪽부터 우수상 허용희 씨(21사단 허권 일병 아버지), 최우수상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박준형 대위,대상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강민우 상병, 최우수상 송옥란씨(37사단 황도웅 일병 어머니)가 16일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열린 '제1회 병영문화혁신 감동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에서 시상 후 모습.ⓒ육군공보과
    육군은 16일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제1회 병영문화혁신 감동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을 초청해 총장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공모전 대상은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군복무 중'이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수도군단 강민우 상병(25세)이 차지했다.
     
    심사는 외부 인성전문가와 육군본부 관계자의 심의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최종 1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강 상병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군복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전우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이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 이후 희망과 긍정의 시선으로 군 복무를 바라보게 되었다는 솔직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 ▲ 대상을 차지한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강민우 상병의 모습.ⓒ육군공보과
    ▲ 대상을 차지한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강민우 상병의 모습.ⓒ육군공보과

    최우수상을 받은 특전사 박준형 대위(29세, 학군 48기)는 '마음터치 전우야, 내가 도와줄게'라는 사연에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부하 아버지와 따뜻한 대화를 통해 장병·부대·부모가 서로 소통하는 중대 분위기와 탄탄한 팀워크를 소개했다.

    장병 부모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옥란님(54세, 37사단 황도웅 일병의 어머니)은 '아들아! 대한민국이 너를 필요로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사연에서, 군에 가서 진짜 사나이로 거듭난 아들을 보고 군을 믿고 안심하게 됐다며 군대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소개했다.

    수상 장병에게는 참모총장 상장을, 장병의 부모에게는 감사장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포상휴가증과 소정의 상금(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10만 원)을 함께 수여한다.

    심사를 맡은 정태은 한국인성개발연구원 부원장은 "감동스토리를 통해 작은 시도라도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실천한다면 병영에 얼마나 큰 변화와 기적을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부대와 장병, 그리고 부모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준규 참모총장은 장병들에게 전우애와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공공의 가치를 위해 헌신봉사하며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장병과 부모님의 작품 1,750여 편이 투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