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동부전선에 있는 북한군 제7보병사단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그의 보병사단 지휘부 시찰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에 대해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새로 추출한 플루토늄의 전량 무기화, 봉쇄시 군사적 대응 등 3개 조치로 맞서겠다고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 해 주목된다.

    그는 시찰에서 "7사단은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을 물리치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가열한 전투마다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조선인민군의 영웅적 기개를 떨친 위훈 많은 부대"라고 말하고 "전체 군인들이 혁명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고 피로써 쟁취한 사회주의 전취물을 더욱 튼튼히 지켜가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의 공개활동 보도는 지난 8일 고산과수농장 현지지도 보도 이후 6일 만이며, 이번 시찰엔 현철해, 리명수가 북한군 대장이 수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