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콘텐츠 통했다!" 시청률-화제성 부동의 1위 지켜

  • MBC가 연간 시청률과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화제성, 몰입도 등 각종 콘텐츠 평가지수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우월한 콘텐츠 경쟁력을 과시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mS에 따르면, MBC의 2015년 연간 시청률은 7.4%로(1월~10월, 전시간대, 수도권 기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화제 생산의 주도층이자 사회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1위를 지켰다.

    특히 각 방송사들이 주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핵심시간대 시청률은 2014년 6월 이후 ‘16개월 연속’ 불변의 1위를 차지해 확고부동한 왕좌에 등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을 견인하는 것은 드라마와 예능이다. MBC는 ‘드라마왕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핵심시간대 가구시청률 TOP20에 11개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말 밤 9시와 10시에 방영된 모든 드라마가 평균시청률 20%를 상회하며 순위권에 들어갔다. 이는 주말 밤 드라마 2편 연속 시청의 패턴이 공고히 자리 잡은 결과다.

    수목극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현재 방영중인 <그녀는 예뻤다>의 경우 10월 첫 주 수목극 1위로 등극한 후 시청률이 수식 상승하며 현재까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5년 제 5차 프로그램몰입도(PEI)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는 올 2분기 이후 드라마 장르로는 최초로 PEI 1위를 차지했고, CJ E&M과 닐슨이 조사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도 10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MBC 예능의 활약도 눈부시다. 자타공인 국민예능 <무한도전>의 경우 연초 ‘토토가’로 역대급 히트를 기록한 후 연간 시청률 17.8%로 비드라마 부문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49 타깃 점유율은 48.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을 올렸다. 2위와는 무려 19.8%p 차이를 냈다.

    올해 신규 편성된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복면가왕>의 경우 7월 이후 현재까지 11주 연속 일요버라이어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광고주협회로부터 ‘2015 좋은프로그램상’도 수상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도 지난 30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으로부터 TV예능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올리며 ‘예능 명가’ MBC의 명성을 이었다.

    MBC는 지난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했던 <위대한 유산>과 <능력자들>을 정규 편성하고 간판 보도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남자 앵커로 이상현 기자를, <뉴스투데이> 앵커로 박재훈 기자와 김소영 아나운서를 투입해 새롭게 단장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분위기 쇄신에 나서 시청률 향배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