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책은 대화로 한반도 비핵화 달성…아직 안 되는 점은 비무장 지대가 증거”
  • 지난 1일 JSA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1일 JSA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이 지난 1일 판문점을 찾았다. 그는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개발 중단과 이를 위한 6자 회담의 추진을 역설했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결과를 달성한다는 것이 우리 정책”이라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도발과 긴장 유발행위를 하지 않으며 6자 회담에서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은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 남북 대치 구역은 여러분이 보는 것처럼 첨예하게 대립 중인 중무장 지대로 있다”면서 “판문점은 한반도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잘 보여준다. 때문에 한미동맹은 철갑처럼 튼튼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의 이날 판문점 방문은 2일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차 한국에 온 김에 최전방을 찾은 것이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은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JSA(공동경비구역)에 있는 관측소에 올라 북한군 측을 살펴보고, JSA에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과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의 판문점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은 2일 국방부에서 한미 간의 SCM을 마친 뒤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