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속초 한화리조트 머물면서 방북교육, 최종등록 등 사전 준비
  • 지난 22일 1차 상봉 때 이산가족들의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22일 1차 상봉 때 이산가족들의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났지만, 불과 12시간의 짧은 상봉 시간 때문에 아쉬움만 남긴 1차 상봉이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다음 차례는 한국의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이다.

    북한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한국의 2차 상봉단 90가족 225명이 23일 속초에 도착했다.

    이들은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이산가족 최종등록과 방북교육 등을 받은 뒤 하루를 묵고, 24일 금강산으로 떠나 북한에 남겨뒀던 가족 188명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 측 이산가족들은 24일 오전 8시 30분 강원도 고성의 동해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의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2차 상봉단이 북한의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이후 일정은 1차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동 등 6차례 12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만족스러운 상봉을 가질 수 있을지는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

    국내 언론들은 1차 상봉 당시 북한 측의 까다로운 태도 때문에 취재진과 이산가족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