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집단 자위권, 한반도서 안통한다" 입장 명확히 할 듯
  • ▲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일국방장관회담.ⓒ뉴데일리DB
    ▲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일국방장관회담.ⓒ뉴데일리DB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에 맞춰 개최된다.

    국방부는 16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회담 이후 일본 방위상은 ADEX 환영만찬에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의 주요의제는 지역 정세, 양국 국방정책, 한・일 교류・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지난 9월 일본 국회를 통과한 일본 안보법제에 관해서도 일본 측의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국방부는 회담을 통해 일본의 안보법제화에 따른 자위대의 해외 파병과 관련해 한반도 진출시 한국측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회담은 지난 2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차 방한했던 일본 하라다 정무관과 조찬 협의에서 일본 측이 서울에서 열리는 ADEX 계기를 삼아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희망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