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공중 도발 가정,무인표적기 요격하는 방식
  • ▲ 공군이 주최한 13일 대천사격장에서 2015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대한민국공군
    ▲ 공군이 주최한 13일 대천사격장에서 2015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대한민국공군

     

    공군은 13일 오전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방공유도탄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5년 방공유도탄 사격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적의 공중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장병들에게 실전과 같은 실사격 경험을 부여해 자신감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사격은 30분간 진행됐으며, 적의 공중 도발을 가정하고 무인표적기를 요격하는 방식이었다. 공군은 패트리어트, 호크, 미스트랄, 발칸 전력 실사격을 통해 지대공 요격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패트리어트(PAC-2), 호크, 미스트랄, 발칸 등 공군의 지대공 방공무기들이 실제 사격을 실시해 무인표적기를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트리어트는 미군이 보유 중인 나이키와 호크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기동성, 다표적 교전능력, 운용요원 및 정비 부담 등을 개선하기 위해 1976년 개발에 착수해 1983년 실전배치 됐으며, 1991년 걸프전에서의 실전경험을 통해 뛰어난 성능이 입증된 미사일.

    지난 2013년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에서 처음으로 실사격을 선보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내년부터는 패트리엇의 탄도탄 요격성능이 향상된 직격형 미사일 운용을 위한 PAC-3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능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이 침범하면 반드시 격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적의 다양한 공중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영공을 완벽히 수호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방공유도탄 부대들은 수십㎞ 떨어진 대천사격장까지 발사대, 통제소, 레이더 등 관련 장비를 이동하는 훈련도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