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군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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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성진 상병의 작품 '호국영웅' ⓒ육군
    ▲ 정성진 상병의 작품 '호국영웅' ⓒ육군


    육군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안보의식을 키우고자 '제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개막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개막식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군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중섭 등과 함께 한국의 근 현대 화단을 이끈 6·25 참전 종군작가 김병기(99) 화백도 참석할 예정이다.

    호국미술대전은 호국과 안보를 주제로 군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공모전이다. 회화와 시각디자인, 조각, 사진, 서예, 문인화 등 6개 분야 미술품 211점이 전시된다.

    이번 대회 대상은 육군 3사단 정성진 상병의 작품 '호국영웅'이다.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군인의 호국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스테인레스 스틸의 현대적인 재료를 레이저 커팅해 투각한 글자들의 조합으로 군인의 형상을 위해 하나하나 용접해 조형한 점이 매우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정 상병은 "군 복무를 하면서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도전정신과 굳은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됐다.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15일부터 27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