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역대 최대규모 166명… 안보·경제 두 마리 토끼 다 잡나
  • 박근헤 대통령. ⓒ뉴데일리 DB
    ▲ 박근헤 대통령. ⓒ뉴데일리 DB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북핵 문제 해결에 가속화될 계기"라며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에 대한 양국의 공동설명서와 함께 별도의 공동성명 문서도 채택할 가능성이 제기 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안보관련 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인도하는 방미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6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방미 기간 동안 미 외교·안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북한의 도발 억제는 물론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momentum·가속화)이 마련될 것"이라며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북 핵 문제를 비롯한 북한 문제 공동대응방안 마련해야"한다며 "특히 북한이 지난 노동당 70주년 행사에서 신무기를 과시하며 군사 도발의 과욕을 숨기지않는 만큼, 무력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하는 등의 한미 동맹 의지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 확인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대북 공조 등 한미 동맹과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역사적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과 북 비핵화 노력, 한미 경제 협력 강화 등에 있어, 두 정상이 강력하고 일치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속에서 한미동맹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 국방부를 방문해 한국군 통수권자로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브리핑 받을 계획"이라며 "세계에서 유례없는 한미 연합태세의 전략적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양국의 경제 협력에 반색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규모가 166명으로 역대 최대인 만큼, 경제적 성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방미일정을 통해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절단 중 84%가 중견·중소기업인 점에서 발전 가능성있는 기업들의 사업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한미 재계 회의도 예정돼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