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립 여당 공명당 대표, 아베 신조 日총리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강력 희망
  • 2012년 5월 13일 中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2년 5월 13일 中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는 10월 3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세계일보’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30일과 31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中공산당은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일본 측에 역사 문제에 대한 의미 있는 발언을 요구했고, 일본 측이 이를 받아들여 3국 정상회의가 거의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세계일보’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금주 초에 발표하려 했는데, 중국과 일본 간의 의제 조율을 진행 중이어서 발표를 미뤘다”며 13일 일본을 찾는 양제츠 中공산당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일이 이와 연관된 것이라는 외교 소식통의 설명을 전했다.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양제츠 中공산당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아베 신조 日총리를 면담하고, 야치 쇼타로 日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한중일 정상회의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지난 8일 야마구치 니쓰오 日공명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아베 총리의 참석을 기대한다”며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아베 총리 또한 야마구치 니쓰오 대표의 방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꼭 실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30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게 된다면, 이는 3년 6개월 만에 삼국 정상이 소통의 자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중일 삼국은 2012년에 이어 2013년 5월, 한국에서 제6차 삼국 정상회의를 열려 했으나, 아베 신조 정권의 우경화 정책에 대한 中공산당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에 대해 한국 정부도 반발하면서 정상회의는 무기한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