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용 공대지 미사일‥쏘고 피하는 '파이어앤드 포겟'방식
  • 소형무장헬기가 공대지 유도탄을 발사하는 CG.ⓒ뉴데일리DB
    ▲ 소형무장헬기가 공대지 유도탄을 발사하는 CG.ⓒ뉴데일리DB

    적 전차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한국형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이 이르면 오는 2023년 부터 전력화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2일 국방부에서 제9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사업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발표했다.

    이와 관련, 유도탄체계 신관 추진기관은 한화, 유도조정장지 탐색기 구동장치 및 관성항법 장치는 LIG 넥스원, 탄두는 풍산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사업은 육군에서 장기간 운용 중인 대전차 유도무기 토우(TOW)를 대체하기 위한 적 기계화부대 타격용 공대지유도탄으로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이나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ER' 미사일 급으로 개발해 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전력화 할 예정이다.

    군의 관계자는 “국산 공대지 유도탄은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과 같은 파이어 엔드 포겟(fire-and-forget)방식으로 즉, 발사이후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는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목표로하는 성능을 가진 AGM-114 헬파이어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헬기 탑재용 '대전차 미사일'로 토우(TOW)미사일 대체하기 위해 개발 됐으며 주로 공격용 헬기에 탑재된다. 기존의 토우(TOW)미사일의 유선 유도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고 발사직후 곧바로 이탈이 가능해 헬기 생존성을 높이는 무기로 알려졌다.

    그러나 헬파이어 미사일은 50kg 가까운 중량으로 대형공격용 헬기가 아니면 탑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산 소형무장헬기 탑재되는 국산 미사일은 이보다 경량급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공대지 유도탄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국산 소형무장헬기 탑재 뿐만 아니라 토우미사일 플랫폼을 이용하는 무기를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공격헬기와 KA-1 공격기 등에 적용되면 북한군 전차 타격과 서해로 침투해오는 공기부양정 공격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추위에서는 ▲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을 약 5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 방식의 전술통신체계로 대체하는 사업추진과 광개토-Ⅲ에 탑재될 이지스 전투체계를 FMS(대외군사판매)형식으로 록히드 마틴사에서 도입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