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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국군체육부대 남자 사이클 대표팀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이틀 연속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 7일 열린 남자 사이클 도로 경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이틀 연속 금메달 2개를 땄다.
남자 사이클 대표팀의 박경호(22·일병)는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를 2시간51분28초 만에 주파해 우승했다. 박경호 보다 1초 늦은 박건우(24·일병)가 2등을 차지해 한국 대표팀은 한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대표팀은 개인전 승리의 탄력을 이어 받아 단체전 금메달도 차지했다.
각국 최대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 한국(박경호·박건우·최승우·강석호)은 프랑스에 1초차로 금메달을 거머졌다
사이클 도로 부문은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 한국의 승리는 이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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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금메달을 차지한 펜싱은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러시아에 석패해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수영 평영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서 각각 은메달 추가했다.한국은 금메달 5개·은메달 7개·동메달 7개로 전날에 이어 메달 순위 4위를 지켰다.
한편 여자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연장혈투 끝에 연장 전반 2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여자 축구는 오는 9일 네덜란드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군대 종목인 오리엔티어링과 육군 5종에 나선 국군체육부대는 메달권에서 벗어났고, 해군 대표팀은 요트 오픈 딩기 2000 레이스에서 아쉬운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