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6.25전쟁때 두 번째로 많은 병력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
  • ▲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6일 방한 중인 조지 잠벨라스 영국 해군참모총장(왼쪽)을 만나 양국 해군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
    ▲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6일 방한 중인 조지 잠벨라스 영국 해군참모총장(왼쪽)을 만나 양국 해군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

     


    잠벨라스(Sir George M. Zambellas) 영국 해군참모총장이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6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잠벨라스 해군참모총장(대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공식 의장행사를 주관하고, 韓·英 해군 간 군사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잠벨라스 총장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영국 군수지원함 명명식 참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정호섭 총장과 잠벨라스 총장은 이날 양국 해군 수뇌부간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양국 군사교육 확대·국제 평화유지를 위한 군사교류 강화 방안 ▲방산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잠벨라스 총장은 공식 의장행사를 마친 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리는 영국 군수지원함 Tidespring함의 명명식에 참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영국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수주해, 올해 12월경 1번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은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병력을 파병한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한국과 영국 양국 해군은 참모총장 상호 방문 8회, 함정 상호 방문 11회, 한-영 해군회의 3회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해군의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11월, 영국 포츠머스 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