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정 지지도 상승 47.8% 기록… 하락하던 지지율 반등 조짐새누리당 정당지지도 3.9%P하락, 당청간 불화 이유
  •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도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하락했다. 유엔 연설에서 북핵과 북한인권에 대해 강경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며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가는 박 대통령과는 달리 여당인 새누리당은 안심번호 공청권 방식에 따른 당청간의 갈등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1주차 주중집계(29~30일)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9월 4주차 주간집계(21~24일) 보다 1.2%p 상승한 47.8%(매우 잘함 16.5%, 잘하는 편 31.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7%(매우 잘못함 25.5%, 잘못함 18.1%)로 직전보다 4.0%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1%p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2주차 51.7%에서 4주차 46.6%로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대가 무너진 이후 이번주에는 반등했다.

    이와달리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당지지도에서 직전 집계 대비 3.9%P하락한 37.4%로 조사됐다. 이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데 대한 여론의 지탄으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p 상승한 27.7%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반대로 당 내 분열을 안심번호 협상을 통해 정국 전환했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0.6%p 오른 5.9%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3%p 증가한 26.4%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21.5%로 전주와 같은 수치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0.4%p 상승한 19.9%로 나타났으며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0.6%p하락해 12.8%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 7.5%, 김문수 전 지사 4.7%, 오세훈 전 시장 4.1%, 안희정 지사 3.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8%, 자동응답 방식은 5.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