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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와 인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4일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에서 제주는 전북을 3:2로 이긴 반면 인천은 성남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인천은 승점 45점으로 6위, 제주는 승점 43점으로 7위에 올라 있어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행 티켓은 인천이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6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인천은 후반 38분 성남 황의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반면 제주는 리그 선두 전북을 맞아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상위 스플릿 행 막차를 탔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제주는 전반 16분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제주는 후반 들어 전북 이근호에게 2골을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으나 후반 37분 로페즈가 득점에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46점으로 인천을 끌어내리며 6위에 올라 스플릿 라운드 상위 그룹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