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 ⓒ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9회에 울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 5실점하며 10:1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던 텍사스였다. 하지만 10:6으로 앞선 채 맞은 9회 수비에서 마무리 숀 톨러슨이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온 데 이어 다음 투수마저 3실점 해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팀이 5:6으로 끌려가던 6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지구 우승의 주인공이 될 뻔 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빛이 바랬다.

    텍사스는 전날(3일) 경기에서도 1:1로 팽팽히 맞선 9회 톨러슨이 1실점 하며 1:2로 패한 바 있다.

    이로써 텍사스는 5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텍사스가 이 경기에서 패하고 지구 2위 휴스턴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양팀은 지구 우승을 가리기 위한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