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하수처리 및 에너지 생산 기술
  • 경기도청. ⓒ경기도 사진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 사진제공

    경기도가 개발해 민간에 이전한 하수처리 신기술이 세계 최대 물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일 경기도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과 ㈜부강테크가 지난달 26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물 전시회인 WEFTEC(Water Environment Federation`s Annual Technical ExhibitionConference)에 참가해, 세계 물 산업 선점을 위한 민관 협력 기틀을 다졌다고 밝혔다.

    WEFTEC은 매년 60개국, 1,000여개 기업,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 물 산업 컨퍼런스로, 국가와 기업 간 기술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부강테크는 지자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세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하수처리 및 에너지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녹조를 하수처리에 이용하면서 동시에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하는 기술로,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하수처리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1세기 블루 골드(Blue Gold)인 물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해왔으며, 최근 3년 동안 국제특허 3건(PCT), 국내특허 9건(등록 4건) 등 수처리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기업에 기술 이전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