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언론매체 평가조사'서 영향력·신뢰도 1위 차지..'2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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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실시한 언론매체 평가조사 결과 영향력과 신뢰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시사저널’이 각계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의 언론매체 평가 결과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문에서 55.8%로 1위를,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부문에서도 2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KBS는 ‘시사저널’이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지난 1996년 언론매체에 대한 평가를 처음 포함시킨 이후, 영향력 부문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에서 독주체제를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KBS는 지난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던 신뢰도 부문에서도 한 해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KBS는 신뢰도 부문에서도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차례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여왔다.

    이번 조사결과로 KBS는 이른바 우리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영향력이 가장 크고’, ‘신뢰도가 제일 높다’고 인정하는 언론매체임이 확인된 셈이다.

    각 부문별 순위를 살펴보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문에서는 KBS에 이어 조선일보(41.0%)와 네이버(30.1%)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MBC(18.8%)와 JTBC(15.8%)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부문에서는 KBS에 이어 한겨례신문(24.8%)과 JTBC(23.6%)가 각각 2위와 3위를, 경향신문(16.1%)과 조선일보(12.3%)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대현 KBS 사장은 이번 조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문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지난 198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년째 이어오고 있는 설문조사로 행정 관료와 교수, 언론인과 법조인, 정치인과 기업인 등 우리 사회 10개 분야의 전문가 각 100명씩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시사저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8월 17부터 9월 4까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