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다도문화 홍보 및 다도교육예절체험을 통한 청송다도문화 저변확대에 나섰다.

    청송군은 9월 19일 주왕산관광단지내 도예촌‧민예촌 일원에서 일본 심수관家 차회와 함께 한일다도문화교류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이는 한일다도문화 소개 및 다도교육예절체험 등을 통한 청송다도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군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수관家 차회는 매년 매화꽃을 보며 심수관 작품에 담긴 차를 마시는 일본각지의 차인들이 모이는 전통있는 도예문화교류회로 소개했다.

    체험행사는 도예촌 전정에서 선고차인(先古茶人)에 대한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민예촌내 대감댁에서는 전통천연염색 전시, 영감댁(잎차)‧생원댁(보이차)‧참봉댁(말차)‧훈장댁(홍차) 한옥에서는 다양한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정승댁에는 심수관家 차회 다석(茶席)을 마련해 말차(抹茶-가루차)를 제공했다.

    심수관가 회원들은 이날 다도교류 체험행사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서울대박물관에서 개최된 ‘조선도공 400년의 명맥’ 특별전에 참석해 심수관가의 뿌리인 본향 청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한일다도문화교류회’ 행사가 청송백자를 포함한 청송도예문화의 위상을 한 층 드높이고 청송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개최된 주왕산관광단지는 국립공원 주왕산 인근에 위치한 도예촌내 청송백자전시관‧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의 전시시설과 한옥숙박체험이 가능한 민예촌이 위치한 곳으로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경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