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기업 투자유치 및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포항시 투자유치단이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 제공
    ▲ 중국기업 투자유치 및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포항시 투자유치단이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 제공

    중국기업 투자유치 및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포항시 투자유치단이 7,000만달러(840억)의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 중국 투자유치단은 지난 16일에 이어 17일 베이징 후난호텔에서 열린 관광레저개발업체 및 투자회사 대표, 언론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의 태부중장비그룹과 5,000만달러(600억원 정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포항은 철도, 고속도로, 공항, 항만이 있어 입체적 광역 교통망과 물류 인프라가 완벽하며, POSCO가 있어 철강 소재가 강점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첨단 R&D 관련기관이 집적화돼 고부가가치 철강재와 나노, 방사광가속기, 로봇산업 등이 태동하고 있다.

    또한 박근혜 정부 핵심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민간 주도로는 처음으로 포항에서 개소해 경제의 다양한 주춧돌을 마련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관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울릉도 독도 관할 출발점, 외국인전용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호텔, 마리나, 관광단지 조성계획 등 포항의 다양한 성장 잠재력과 우수한 투자여건 등에 대한 홍보 후 포항 투자를 요청하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중국 기업체 관계자이 포항을 직접 둘러보고 투자를 검토 할 수 있도록 초청하고, 포항 투자 시 기업이 성공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와 5,000만달러(600억원 정도) 투자협약을 체결한 태부중장비그룹은 중국 텐진(天津)의 대규모 항만개발사업 추진 등 내부 사정으로 포항 투자에 대해 보류하고 있던 상황에 이강덕 시장의 강력한 행정적 지원 표명에 이날 협약 체결을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 투자유치단은 16일에는 중국 유젠그룹과 티타늄 포항공장 건립을 위해 2,000만달러(240억원 정도)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롱시현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2~3개 기업은 포항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지원시책을 묻는 등 적극적 투자의지에 대해 밝히며, 10월중 포항을 방문해 공장부지를 직접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4일에는 칭다오 핑두(平度)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칭다오 시장이 숙소를 방문해 산업과 환경면에서 포항과 유사한 칭다오(靑島)시와 포항시의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5일에는 깐수성 란저우(蘭州)시와도 우호증진을 위해 경제와 문화, 과학기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9월3일 란저우 국제 상무교류회의에 포항시가 참여하고, 란저우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여키로 하는 등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에서 투자유치 및 교류확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