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평화협력구상, 역내 평화와 안정 촉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뉴데일리 DB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뉴데일리 DB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1일 청와대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쉐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와 각각 면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연방안보회의는 러시아 헌법상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 관련 최고 협의체다. 파트루쉐프 서기는 연방안보회의 사무국의 최고 책임자로 이날 하루 일정으로 방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측은 면담에서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의 경제협력, '남·북·러' 3각 협력방안,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관련 협력 등 상호 관심사를 두고 협의했다.

    또한 최근 남북관계와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 북핵(北核)·미사일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양측은 올해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 등 양국관계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양측은 극동지역이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는데 공감했다. 우리 측은 러시아의 극동 선도개발지구와 블라디보스톡 자유무역항 등 새로운 개발·투자 정책을 계기로 한 우리 기업의 지역진출 확대 가능성을 주목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과 같은 외교·안보 고위급 협의를 활성화하가기로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3월 청와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청와대 안보실과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및 외교부 간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