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소식통 “정기적으로 이뤄졌던 北최고위급 인사와의 달러 거래 끊겼다”
  • 뒤통수에도 입이 달린 김정은? 얼마나 살이 찌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뒤통수에도 입이 달린 김정은? 얼마나 살이 찌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년 9월, 김정은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시작했다. 두 달 가까운 김정은의 잠적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는 ‘김정은 사망설’이 나돌았다.

    최근 중국의 북한 국경지대에서 이와 같은 소문이 다시 돌고 있는데, 한국 정부 관계자는 ‘낭설’이라 일축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TV조선은 중국 내 대북소식통을 인용, “그동안 정치적으로 이뤄졌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와의 달러 거래가 끊겼는데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이번에는 김정은 사망설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TV조선은 이어 “관계당국은 김정은 사망설에 대해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며 김정은이 지난 9월 14일까지 공개 활동을 했고, 그 후로도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 것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TV조선은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김정은 사망설이 나도는 것은 김정은 체제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전옥현 前국정원 차장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TV조선이 전한 김정은 사망설은 ‘낭설’일 가능성이 높지만, 김정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은 국내외 북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문제다.

    김정은은 키가 170cm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120kg대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2014년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도 초고도 비만 때문에 양쪽 발목 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초고도비만인 사람은 심장, 뇌, 혈관계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몇 배 이상 높다. 게다가 김정은은 식습관, 일반적인 생활습관도 건강과는 거리가 멀어 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이처럼 비정상적인 신체에다 측근 수십 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정신을 갖고 있는 데다 주민들을 약탈한 탓에 민심마저 멀어져 있어, 김정은 체제가 몇 년 남지 않았다는 관측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