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지지도는 답보…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찬성 우세
  • ▲ 4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이어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해석된다. ⓒ뉴데일리 DB
    ▲ 4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이어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해석된다. ⓒ뉴데일리 DB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이어 또 한번 오르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중국 방문을 통한 외교행보가 지지율 상승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그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해온 40대에서도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 비율을 앞질렀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 9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54%로 올해 최고치를 깼던 지난 주에 비해서도 5%나 상승했다.

     

  • ▲ 4일, <한국갤럽>의 9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17개월만에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긍정평가는 56%였고 부정평가는 38%였다. ⓒ한국갤럽
    ▲ 4일, <한국갤럽>의 9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17개월만에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긍정평가는 56%였고 부정평가는 38%였다. ⓒ한국갤럽

    지난 주 8.25 남북합의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 중국 전승절 참석으로 추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36%가 '대북/안보 정책'을, 17%가 '국제/외교관계'를 지지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44%에서 38%로 6% 내려갔다. 부정평가가 줄어든 것은 지지당이 없는 무당층이 돌아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무당층에서 긍정/부정평가가 8월 셋째주에는 18%/68%였지만, 이번주에는 긍정률 39%와 부정률 43%를 기록해 간극을 크게 좁혔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40대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40대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적 평가가 56%, 부정적 평가가 38%로 작년 셋째 주 이후 17개월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달리,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은 44%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22%로 지난 주에 비해 1% 상승했다.

     

  • ▲ 한국 갤럽 9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도는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 한국 갤럽 9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도는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끌어올린 지지율을 통해 노동개혁 등 국정 운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지지율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시행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1,003명으로 95% 신뢰수준 구간에서 표본오차는 ±3.1%p를 기록했다. 총 통화는 5,141명으로 응답률은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