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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무인 비행장치 '드론'을 적조예찰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3일 오후 울주군 서생면 신암항 적조현장 상황실에서 '드론을 활용한 적조예찰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울산 해안에 투입될 드론은 총 2대이며, 전문 촬영업체와 공동으로 바닷물을 채수.운반하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장착했고 'Full HD급 카메라'를 탑재 적조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시는 드론 기체에 대한 방수 테스트와 자체 제작한 장비에 대한 작동 시험을 모두 마치고 운항에 필요한 관계기관 허가를 득했으며 시연회를 거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의 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은 운항에 따른 경비와 시간 소요가 많았으나, 드론은 활용 시 장소와 시간, 경비 등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양식장 근처나, 수심이 낮아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드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드론을 어업지도선에 비치하여 광역적인 예찰활동을 할 계획이다.
     
    울산시 항만수산과 안환수 과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최고 150m 상공에서, 넓은 해역을 한 시야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조의 발생과 이동경로 등의 관측이 용이하고. 수면에 내려앉아 채수 및 공중 운반도 하기 때문에 적조예찰 방식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