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휴대폰 도입, 병사들 군 복무 여건 크게 개선될 듯"
  • ▲ 육군 생활관 모습. ⓒ뉴데일리DB
    ▲ 육군 생활관 모습. ⓒ뉴데일리DB

     
    국방부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수신 사업자로 LGU+를 최종 선정하고 올해 말부터 보급에 나선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부모와 군 복무 중인 자녀 간 소통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생활관마다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자녀들의 전화에 의존했던 부모들이 부대일과시간 이후 취침 이전까지 원하는 시간에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 할 수 있도록 공용 휴대폰 도입을 추진해왔다.

    올해 말부터 전방·격오지부대에 우선적으로 11,364대를 보급하고 사업 효과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군에 확대 추진된다.

    국방부는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사업 참여 업체 물색에 나섰고, 이동통신 3사인 KT, SKT, LGU+가 모두 참여한 결과 지난 2일 LGU+로 최종 선정됐다.

    LGU+는 최근 북한 지뢰·포격 도발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 병사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나라를 위하는 병사들의 마음에 크게 감명받아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LGU+는 국방부가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44,686대(전군 병영생활관 당 1대) 휴대폰과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중계기 설치, 유지보수 등 3년간 141억 원의 통신요금을 제공한다.

    국방부는 "수신용 공용 휴대폰이 보급되면, 부모들의 불안감이 많은 부분에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병사들의 군 복무 여건 개선 효과가 있을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