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현장의 중요성과 맞춤 복지시책 강조
  • 최구식 부지사가 홀로 계신 할머니와 마주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뉴데일리
    ▲ 최구식 부지사가 홀로 계신 할머니와 마주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뉴데일리


    최구식 부지사가  진주시 유곡동소재 ‘자비의 집’ 봉사활동과 홀로 어르신 도시락 배달에 참여해 복지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은 최구식 서부청사 부지사와 서부권개발본부, 복지보건국 직원 30여명이 진주시 관내 4개 구역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 50여세 대를 직접 방문하고 도시락을 전달하는 일정으로 전개됐다.

    서부청사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홀로 어르신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를 통해 어르신의 생활상태와 건강을 확인하고 불편한 점이나 어려움을 청취하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창원시를 중심으로 매달 도 단위 기관단체장이 도시락 배달활동을 이어왔으나, 서부경남에서는 그동안 도 단위 기관단체장 자원봉화활동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많았다며 서부청사 시대 개막을 맞이해 첫 번째 도시락 배달과 설거지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구식 부지사는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서부청사가 진주로 온 만큼 오늘과 같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경남도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최구식 부지사가 자비의 집을 방문하고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
    ▲ 최구식 부지사가 자비의 집을 방문하고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


    이어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는 경남도가 시행하고 있는 복지 정책들 중 주민 체감도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며 “복지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시 비봉로에 거주하는 임분이 할머니는 “요양보호사가 이틀에 한 번 방문해서 돌봐 주고 있는데 이 것으로는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불편한 어르신을 매일 찾아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매일 한끼 식사를 가정까지 배달하는 도시락 배달사업은 거동불편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도내 도시락 배달 수혜노인은 3,286명이다.

    한편, 최구식 부지사는 담당 국장에게 현장에서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사진=서부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