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 농산물 유통판매 등 5개 분야 14개 사업 합의
  • ▲ 남경필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경기도-제주도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상생 발전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 경기도 사진 제공
    ▲ 남경필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경기도-제주도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상생 발전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 경기도 사진 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경기도와 제주도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양 손을 맞잡았다.

    특히, 두 사람은 국회의원시절 정치개혁을 이끌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행정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경필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경기도-제주도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상생 발전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제주도 간 ▲일자리창출과 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모두 5개 분야 14개 사업에 대한 상생·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 ▲ 31일 오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간 상생협력 협약식 체결을 위해, 제주도청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사진 제공
    ▲ 31일 오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간 상생협력 협약식 체결을 위해, 제주도청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사진 제공

    이날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부터 정치혁신을 해왔는데 두 사람의 신분이 동시에 바뀌어 여기서 만났다"며, "원희룡 지사와는 서로 마주보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같이 앞을 내다보는 사이다. 과거 정치개혁, 혁신을 위해 노력했던 원 지사와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 지사는 "제주도는 협치를, 경기도는 연정을 하고 있다. 여·야간상생연정을 뛰어 넘어 제주도와의 새로운 지방자치간 연정의 길을 터가고 있는 중"이라며, "연정과 협치는 서로 협업하고 네트워킹 하는 것이다. 두 지역이 가진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하는 협업을 하면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남 지사와는 보수정당의 개혁, 대한민국의 개혁정치를 위해서 함께 일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대부분 같은 시점에 같은 곳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힘을 함께 쏟았다"며, 남경필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서로가 어떻게 돕고 보완할 수 있을 지, 힘을 합쳤을 때 더 큰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상생협력이 양 도청의 공직자들끼리, 더 넓게는 양도의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협약이 됐으면 한다"며, "잘 될 수 있는 부분, 가능성이 있는 부분으로 간격을 좁히고, 집중적으로 발전시켜, 도민 생활 속으로 전달될 수 있는 구체적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