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호가 수상 스포츠인 카누‧조정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의 효자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안동호 제공
    ▲ 안동호가 수상 스포츠인 카누‧조정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의 효자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안동호 제공

    경북 안동호가 수상 스포츠인 카누‧조정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의 효자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올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카누‧조정을 비롯한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을 위해 안동을 찾은 선수단은 지난해(6,500명)보다 8% 증가한 7,000명이 넘게 찾았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이어 또다시 카누국가대표선수단(18명)과 2015년 카누국가대표후보선수(30명)들이 하계 합숙훈련지로 안동을 찾아 2016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4월 안동호 훈련 후, 7월 또다시 안동수상스포츠센터를 찾아 10월 전국체전 전까지 안동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여한 2015 카누국가대표후보선수 유정열(42) 감독은 “안동은 세계대회를 치러도 손색없는 월영교 카누경기장과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을 갖추고 있어 카누 지도자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는 지역이고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동이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데는 최상의 수질과 천혜의 환경을 비롯해 훈련이 이뤄지는 안동호는 안동시가지에서 10분 이내의 거리로 인접해 있어 숙박과 식사 장소 등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카누‧조정 선수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5㎞의 훈련장과 40㎞의 연습장, 미니경기장을 등이 조성돼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단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동호 내에 위치한 카누 보관함(812㎡)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는 안동수상스포츠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선형태의 수상구조물로 물 위에 떠 있어, 수상훈련 후 이동할 필요 없이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도록 배치해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

    또 실내 카누‧조정 에르고실을 설치해 추운 겨울과 강풍이 부는 날을 대비해 실내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도 차질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전지훈련단을 위한 팀별 훈련기구 보관, 식수 및 음료 지원 등 안동을 찾은 선수들에 대한 안동시와 안동시카누연맹의 특별한 지원과 배려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8일 2015 신도청 맞이 시민화합(읍면동대항)용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이어 지난 14일~16일까지 3일간 제32회 회장배 전국 카누경기대회가 월영교 일원에서 열렸다.

    이어 10월에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대비한 훈련장소로 카누․조정 선수단들이 벌써부터 전지훈련장사용 등에 대한 문의와 식당과 숙박업소 예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훈련 인프라를 계속 발전시켜 전지훈련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