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오토데이타(주) 김응욱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동인엠앤디 김기식 대표이사, 성창산업 박창준 대표, 포항시의회 한진욱 의원.ⓒ포항시 제공
    ▲ (사진 왼쪽부터)오토데이타(주) 김응욱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동인엠앤디 김기식 대표이사, 성창산업 박창준 대표, 포항시의회 한진욱 의원.ⓒ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중소기업 창업을 위한 투자유치를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27일 이강덕 시장과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동인엠앤디(대표 김기식), 성창산업,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주)(대표 김응욱) 등 3개 회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대구시 소재의 동인엠앤디는 30억원을 투자해 기계면 내단리 공장을 설립해 2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주 생산품인 발전용 연료전지 구성품을 포스코에너지에 납품할 계획이다.

    또 1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성창산업은 각종 배관류를 생산해 인근 철강공단에 납품할 예정으로 20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대송면 제내리에 공장을 신축한다.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은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여말까지 10억원을 투입해 기계면 내단리에 공장을 설립해 주 생산품을 포항철강공단 내 제철소를 포함해 화력발전소와 고열산업시설 등에 납품하기 위해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김기식 대표는 “당초 다른 지역을 염두하고 있었으나, 포항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시 투자유치담당 공무원들이 사업 진행 절차와 대출자금, 세제혜택 등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에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김응욱 대표도 “최근에 이어지는 경기침체와 입지선정이 가장 힘들었는데, 시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서 공장설립 입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각종 지원제도, 세제혜택, 부담금 면제 등 꼼꼼한 설명과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보면서 포항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3개 기업체는 지역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최우선적으로 고용하고 공장 건축 시에도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와 장비를 사용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시는 이번 체결을 통해 60억원 규모 직접 투자와 3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