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국가경제 성장엔진은 창조경제 뿐"
  • ▲ 박근혜 대통령과 참가자들이 27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내 카이스트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 박근혜 대통령과 참가자들이 27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내 카이스트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정부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까지 총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러한 구상을 밝히며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고용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서 원스톱으로 청년 고용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고용디딤돌 등을 통해서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의 기술인재 풀을 만들고 혁신센터가 가지고 있는 대·중소기업 네트워크와 연계해서 기술인들의 경력 발전과 재교육, 재취업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매칭함으로써 고용, 성장, 투자로 이어지는 창조경제의 선순환을 돕게 될 것이다."

    박 대통령은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엔진은 바로 창조경제 뿐이며 창조경제는 우리나라가 21세기형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만 할 핵심과제"라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이제 17개 혁신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혁신센터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돼 대한민국 전역에 창조경제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기술·자본 간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살아 움직이는 창업 장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 준비자들에게 그곳에 가면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잘 팔리고, 내가 찾는 기술과 사업 아이템이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협업 모델을 개발해서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을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각 혁신센터에 주문했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는 지역 특화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의 규제 개선 아이디어를 모아서 해결하는 규제창구 역할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뉴딜(New Deal) 정책처럼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저성장의 한계를 극복한 성공적인 경제혁신 패러다임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서 현장 참석자 500여명과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육성 중인 창업기업 3팀을 대상으로 100만원씩을 가상으로 투자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시연에 참여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 전시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앞으로 추진될 창조경제혁신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문화창조융합벨트 연계방안 모형 설명을 듣고, 관련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부처-기관 간의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번 페스티벌은 혁신센터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개시해 11월말 창조경제박람회까지 민관의 창업생태계 전체가 하나로 성과를 집대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