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큐어가 필요없이 단 몇 초 만에 광택이 나고 자연 그대로 표면이 숨쉬는 건강한 손톱을 유지케 하는 손톱관리기가 출시되어 네일케어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태세이다.

    웰루킹(well-looking)족의 출현

    웰빙(well-being)족이 삶의 가치를 건강에 두고 ‘잘 먹고 잘 살자’를 추구한다면, 웰루킹(well-looking)족은 미용 분야에 중점을 두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자’는 것을 지향한다. 

    바로 이 ‘보여지는 것’에 대한 웰루킹(well-looking)시장이 20~30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40~50대 여성과 젊은 직장 남성들까지도 외모 가꾸기에 상당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네일케어(nail care)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미용서비스업 시장은 크게 미용, 피부관리, 네일케어(nail care) 등 세 업종으로 나뉘고 있다다. 가장 업종수가 많은 것은 역시 미용실로 87.3%에 이르고, 다음은 피부관리실(10.5%), 그리고 네일케어샵(2.2%)이다. 업계에서는 네일케어샵이 이미 포화점을 넘었다고 하지만 해외의 사례를 보면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인다.

    틈새시장, 알고 보면 알짜시장 - 네일케어(Nail Care)시장을 주목한다

    실제로 미국은 95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5%가 넘는 성장을 보였고, 캐나다에서도 최근 10년간 4.5%이상 성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미용서비스 제품의 용도별 매출비중에서 네일케어 제품이 헤어관련 제품(30%)보다는 적지만 색조화장품(15%), 피부관리용품(10%), 목욕용품(10%)보다 많은 20%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KOTRA 동향보고서; 캐나다 네일케어용품 구매트렌드)

    그렇다면 우리나라 네일케어 시장은 어떤가? 우선 고객층을 보면 여성이 71.5%로 남성에 비해 월등히 많다. 하지만 남성도 28.5%나 된다는 것은 네일케어가 여성에 한정된 업종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령구간별로 보면 30대가 35.6%로 가장 많고, 40대가 25.7%, 그리고 20대가 21.8%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즉, 구미에서는 20~30대 중심이라면 우리나라는 20~40대에서 고루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해 주는 징후다

    세계를 겨냥한 한국산 손톱관리기 

    한 국내 중소업체가 기존의 손톱케어방식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손톱관리기를 개발 출시하여 세계 네일케어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주식회사 에스터치(대표 곽은식)는 매니큐어 등의 화학적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순 물리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한 손톱관리기 ‘누드네일’을 개발하여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톱관리기 ‘누드네일’은 제품 성상 자체가 물리과학적 세공을 거친 100% 강화유리 단일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2.8T 두께에 10센티미터의 크기로 언제 어디서나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다.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 △단 10초만 문지르면 손톱 표면의 갈라짐을 방지하고  광택이 나며 △손톱 끝 부분을 부드럽게 라운딩시켜 손톱긁힘을 없애 손톱에 의한 유아 등의 얼굴상처를 예방하며 △한 번의 손질로 2주 이상 효과 지속하며 △사용 후 간편하게 물세척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회사 관계자는 “이제 닦고,바르고,말리는 화학적 성분의 매니큐어 시대에서 맑고,투명하고,건강한 손톱관리시대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손톱도 피부처럼 호흡을 해야 건강하다는 생각을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은 손톱관리기 ‘누드네일’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그룹 알리바바 진출

    ‘누드네일’은 본격적인 국내 시판과 동시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그룹인 알리바바에도 진출한다. 이미 주식회사 에스터치는 알리바바그룹의 B2C업체인 티몰국제의 한국상품전문몰 ‘한국시상정품성’ 운영업체인 채널아웃도어(주)와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광동성의 광저우시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시장에도 진출해 중국 전역의 네일케어 시장을 석권한다는 야심찬 게획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최대 온라인그룹인 알리바바와 중국 패션도매산업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광동성을 1차 공략지로 삼아 중국 전역의 수 억명의 손톱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우리 마케팅 전략이며,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세계 네일케어산업시장에도 한류 열풍이 일어날 태세이다.

    손톱에도 한류가 흐른다?

    이미 화장품시장에서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은 전 세계 소비자의 트랜드 테스트장이 되어 있으며, 이제 네일케어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은 개념의 네일케어제품이  과연 틈새이지만 알짜시장인 네일케어시장의 흐름을 주도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