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방송캡처
    ▲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방송캡처
     
  • ▲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방송캡처
     
  • ▲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방송캡처



'여자를 울려' 하희라가 아들을 위해 떠나는 가슴 아픈 어머니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방송된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백도현의 살인 사건에 대한 결과가 나온 후 아들 현서(박상현)을 위해 목숨을 버리려는 은수(하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희라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박상현에게 "너는 나중에 어떻게 엄마를 기억해 줄래?,내가 이세상을 떠나고 나면 가끔은 엄마 생각을 할 거 아냐"라며 담담하게 물었다.

이에 박상현이 "어떻게 기억되도 나한테 엄마는 엄마다,내가 엄마를 이해해드리지 못해도 사랑하는건 알죠?"라고 속깊은 말을 전했다. 이말을 들은 하희라는 "내 아들만이라도 날 그렇게 기억해준다면 나는 더 바랄것이 없다"며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눈물을 흘렸다. 하희라는 그동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표독스러운 은수 캐릭터를 흠잡을데 없이 표현해내며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여자를 울려' 38회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저질렀던 일을 후회하면서 세상과 작별을 고하려는 은수의 서글픈 감정을 섬세한 표정연기로 녹여냈다. 지금까지 하희라의 악행에 분노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는 절정의 연기를 뽐냈다.

종영을 2회 앞둔 '여자를 울려'에서 하희라가 마지막으로 보여 줄 명품연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일 8시 45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