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처서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힘'. 첫 멀티홈런 폭발 '시즌 11,12 호'ⓒ방송캡쳐
    ▲ 강정호, 처서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힘'. 첫 멀티홈런 폭발 '시즌 11,12 호'ⓒ방송캡쳐

    역시 강정호였다. 대한민국의 강정호는 빅리그에 입성해서도 전혀 위축되지않고, '한국 강정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동점 솔로포와 역전포를 각각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또 4번타자로의 힘도 보여줬다. 시즌 17번째 4번타자 선발출장으로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일 만이었다.

    강정호는 처서인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와 홈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상대팀 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포를 쐈다. 이틀 만에 터진 강정호의 시즌 11호 홈런. 피츠버그는 4회까지 리크에게 노히터를 당하고 있었지만 강정호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수 있었다.

    이후 강정호는 7회에도 솔로포를 작렬,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날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리크의 91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 133m 솔로포. 맞는순간 강정호도 홈런임을 직감했다.

    강정호의 맹활약은 미국사회에 '대한민국의 힘'을 다시 한번 인식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