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준 예천군수가 투무르바타 야드마 몽골 차관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이현준 예천군수가 투무르바타 야드마 몽골 차관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예천세계활축제’와 활 문화브랜드를 국제적 이미지로 제고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예천세계활축제추진위원장)는 지난 21일 경주 힐튼호텔 소회의실에서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차관 일행과의 만남을 갖고 ‘세계활연맹 창설 및 활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9일부터 5일간 군이 몽골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전통 활 문화가 세계를 이끌어 온 보편적인 문화임을 강조했다.

    양국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 문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과 군에서 주도하는 세계활연맹 창설 등에 대한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이에 투무르바타 야드마 몽골 차관은 올해 12개국이 참가해 10월 15일부터 개최하는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를 계기로 양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으로 몽골 문화부를 대표하는 문화교류사절단을 포함한 몽골의 전통 활 시연단을 참여시키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몽골의 활쏘기, 씨름, 말타기는 몽골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로, 활쏘기를 단순히 스포츠로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활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 것은 몽골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생각한다.

  • 이현준 예천군수가 지난 21일 경주 힐튼호텔 소회의실에서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차관 일행과 ‘세계활연맹 창설 및 활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합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예천군 제공
    ▲ 이현준 예천군수가 지난 21일 경주 힐튼호텔 소회의실에서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차관 일행과 ‘세계활연맹 창설 및 활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합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예천군 제공

    몽골에 이어 부탄과 활 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MOU 체결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군은 이번 몽골 교육문화부 차관과의 협력은 활을 매개로 세계문화도시 예천 브랜드를 제고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하며, 활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인류보편 무형유산을 세계 활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예천세계활축제’를 세계의 축제로 성장시켜 예천을 국제적 문화의 고장, 예천의 문화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군수는 “활 문화의 중심인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한 성과는 자치단체가 다른 국가를 상대로 펼친 소중한 외교적 성과로 군이 세계 활 문화 메카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