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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생활건강을 위해 경대병원역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경북대병원 제공
    ▲ 경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생활건강을 위해 경대병원역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대구도시철도공사(DTRO)는 지난 20일 대구 도시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에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계단’을 조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계단’은 시민들의 신체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해 경대병원역 지하 2층에서 개표구로 올라오는 계단에 설치됐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의 김예은 디자이너가 총괄해 조성된 ‘건강계단’은 한 쪽 계단에 감각적인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 계단을 조성하고 다른 한 쪽은 시민 참여형으로 황재호 교사 지도 아래 경북예고 학생들이 발자국 이미지를 형상화해 채색하고 ‘첫 걸음이 아름다워요’ 등 감성적인 문구도 새겼다.

    특히 ‘건강계단’을 오르면서 활동량 증가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고 역사 내 환경 개선에도 효과를 얻으면서 기존에 설치된 ‘건강 관리존’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계단 걷기 등을 통한 활발한 신체활동은 체력과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고혈압, 당뇨, 관상동맥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김00·달서구 상인동)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다가 그림이 그려진 계단을 보면서 오르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박헌식 교수는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이고자 올해 12월까지 경대병원역에서 매월 넷째주 화요일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