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대 씨름 선수들이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1~3위를 차지한 후 최병찬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김진호, 배경진, 임한진 선수, 최병찬 감독 순서)ⓒ대구대 제공
    ▲ 대구대 씨름 선수들이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1~3위를 차지한 후 최병찬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김진호, 배경진, 임한진 선수, 최병찬 감독 순서)ⓒ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대학 씨름 최정상 자리에 우뚝 섰다.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는 지난 7~13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1~3위를 모두 쓸어담았다.

    이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26개 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학부 용장급(90kg 이하)은 대구대 선수들의 잔치였다. 배경진 선수(스포츠레저학과 3년, 21)는 준결승에서 용인대의 이상엽 선수를 2대0으로, 김진호 선수(체육학과 2년, 20)는 준결승에서 한림대의 이준형 선수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배 선수가 김 선수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 선수는 “지난달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 승리로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대학부 경장급(75kg 이하)이 겨룬 준결승에서는 대구대 임한진 선수(체육학과 3년, 21)가 한림대 김지훈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구대는 씨름부는 지난달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개인전에서 임한진 선수가 경장급 우승을, 배경진 선수가 용장급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병찬 대구대 씨름부 감독은 “먼저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전국 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으로 대구대 씨름부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대학 씨름의 최강자 자리를 이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