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lpga로고
    ▲ (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lpga로고

    신지은(23·한화· 제니 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는 나이가 어려 아직 LPGA 투어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천재소녀'라 불릴만큼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 브록 헨더슨(캐나다)으로 이날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캐롤라인 마손(독일·10언더파)이 헨더슨에 1타 차 2위다. 

    신지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LPGA 투어 시즌 13승에 도전하는 한국 군단의 선봉에 섰다. 8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신지은은 2011년 미국 무대에 데뷔했지만,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시즌 2승째를 노리는 김효주(20·롯데)도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전날보다 7계단 올라선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9위로 순위가 밀렸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14위다.

    유소연(25·하나금융)은 1타를 더 줄였지만 전날보다 9계단 하락한 공동 22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로 복귄한 이미림(25·NH투자증권), 언니 박희영(28)과 함께 자매 선수로 유명한 신인 박주영(24·호반건설)도 유소연과 동타를 이뤄 공동 22위다.

    세계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6위(2언더파),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30위(4언더파)에 각각 올랐다. 리디아 고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루이스는 버디 5개를 몰아쳤지만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탓에 3타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