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방과학 전문연구소, 박정희 대통령 지시로 1970년 설립
  • ▲ 국방과학연구소 전경. ⓒ 국방과학연구소
    ▲ 국방과학연구소 전경. ⓒ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유일의 국방과학 전문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창설 45주년을 맞았다.

    ADD는 창설 45주년을 기념해 5일 오전, 대전 본소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ADD 임직원들은, '세계 일류 연구소'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정욱 전 소장, 윤응렬·구상회 전 부소장 등에 대한 감사패 증정도 함께 이뤄졌다.

    ADD는 국방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주국방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ADD는 지난 45년간 국방에 필요한 병기장비와 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등을 담당해왔으며, 특히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 개발과 지상·해상·공중 등 각 전장에서 운용 중인 171종의 무기체계를 국산화하며, 우리 군 전력증강에 힘썼다.

    국방연구개발에 25조원을 투자한데 반해 297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고, KT-1 기본훈련기, K2전차 기술,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등의 방산 수출을 활성화 하는 등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홍용 ADD 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45년간 자주국방을 향한 사명감으로 불철주야 노력한 연구원들의 헌신과 국방과학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안보가 굳건할 수 있었다"며, "국방과학연구소는 국가안보와 함께 경제와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세계 일류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