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2호실, 발인은 오는 6일
  • ▲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4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4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동교동계로 꼽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77세의 나이로 4일 오전 11시에 별세했다.

    5선(13.14.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고문은 민주당 대표까지 오를 정도로  유력한 인물이었다. 박 고문은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박상천 고문은,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법조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판·검·변호사를 지내던 박 고문은 변호인 신분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13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후엔 첫 법무부 장관을 맡았다.

    의원 시절 박 고문이 입법한 대표적인 법안은 안기부법 개정, 지방자치법, 통합선거법 등으로 꼽힌다.

    박상천 고문은 신민당 대변인,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 김대중 정권 시절 법무장관, 민주당 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을 맡아 현역 당시 정치권의 중진으로 활약했다. 

    박상천 고문은 하루에 담배 2~3갑을 피우는 애연가로 알려졌다.

    박 고문의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2호실(02-2258-5940)이다. 발인은 오는 6일이다. 박 고문은 경기도 광주 모처에 장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