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엠블런스. (사진은 사건과 연관 없음) ⓒ뉴데일리DB
    ▲ 군 엠블런스. (사진은 사건과 연관 없음) ⓒ뉴데일리DB

    우리 측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수색작전 중이던 육군 부사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육군 1사단 소속 김 모 하사(91년생)와 하 모 하사(94년생)는 4일 오전 07시 42분쯤, 경기도 파주 일대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 작전을 벌이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김 모 하사와 하 모 하사는 갑작스런 폭발로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사고 발생 후 헬기를 통해 오전 9시쯤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현재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은 지뢰를 밟아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동향이나 폭발 후 북한의 움직임 등을 파악했을 때, 적의 공격에 의한 피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적이 설치한 폭발물인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작전 중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뢰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났지만 현장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