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득원 다양화 통해, 안정적 부사관 인력 공급 목적"
  • ▲ 육군 부사관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육군 부사관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전군을 대상으로 한 부사관 학군단이 전국 6개 대학에 시범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수준높은 부사관 인력 공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오는 5일 열리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육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식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전국 6개 시범대학의 창설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시범대학 창설식에 대해 국방부는 "부사관 획득원의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사관 인력을 공급하고, 임관 전 군사교육으로 부사관 자원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목적"이라면서 "지난 2013년부터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사관 인력 공급은 일부가 전국 전문대학의 '부사관과'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임관 비율이 저조하고 우수 인력 획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방부는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하고 각 대학 '부사관과'와 병행 운영할 방침을 내놨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사관 학군단 시범대학은 전국의 대학 분포도를 고려해 6개 권역으로 구분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된 6개 대학은 대전과기대·경북전문대·전남과학대·경기과기대·영진전문대·여주대 등으로 지난해 3월, 권역별 1개대학 선발 원칙에 따라 정해졌다.

    나아가 이들 6개 대학은 이미 지난 7월, 대학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 30명 정원의 부사관 후보생 선발을 완료한 상태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학군 후보생들은 1학년 후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교내 군사교육과 기초군사훈련, 입영훈련을 받고, 졸업 후 임관종합평가 합격 시 각 군 하사로 전원 임관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 대학 운영간 부사관 학군단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부사관 학군단 신설로 우수 부사관 획득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