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내년부터 일본기지에 배치
  • F-35B.ⓒ록히드마틴
    ▲ F-35B.ⓒ록히드마틴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초작전가능 (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을 선포하면서 F-35B 비행대대 소속 10대가 전 세계에 실전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조지프 던포드 (Joseph Dunford) 미 해병사령관은 “VMFA-121 비행대대가 2014년 6월 합동보고서에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여 F-35B IOC를 선포했음을 미 의회 국방위원회에 알리게 돼 기쁘다”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애리조나 주 유마 소재 제 121 해병전투공격 비행대대 (VMFA-121)는 지난 7월 17일까지 5일간 작전태세검열을 마치고 이날 F-35 기종을 최초로 작전 운용하게 된 비행대대로서 기록됐다.

  • F-35B 편대.ⓒ록히드마틴
    ▲ F-35B 편대.ⓒ록히드마틴

    VMFA-121비행대대는 필수 성능 및 무장인증을 갖춘 블록2B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전투기 10대를 보유하고, 이 전투기들을 혹독한 지역이나 함상에 작전 배치하도록 훈련, 지속작전능력, 시설 이용을 포함해 인증했다.

    블록 2B는 완전한 성능을 가졌다는 뜻은 아니다. 록히드 마틴에 따르면 블록2B(3I)은 공대공(AIM-120D 사용)과 근접항공지원 (CAS: Close Air Support), 정밀폭격이 가능하다.

    미 해병대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CAS, 공세 또는 방어, 후방차단, 강습지원 엄호, 무장정찰 작전 등과 같은 임무수행가능하다고 보고 AV-8B 해리어, F/A-18 호넷, EA-6B 프라울러 등 3개의 4세대 전투기 기종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V-8B 비행대대도 내년 중 F-35B로 전환할 예정이며, 2018년에는 제 311 해병 공격 비행대대 (VMA-311)가 같은 전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용 기체로 전환한 미 해병대는 내년부터 주일 미 해병대기지 (일본 이와쿠니)에 F-35B를 본격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