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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첫 대결에서 원톱 정설빈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1-0, 리드하고 있다.전반 26분.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날 전반 26분쯤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정설빈이 른쪽 패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중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첫 상대인 중국과 맞선 한국은 전반 9분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다, 10분이후 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한국은 중국과 3승5무23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중국에 1대 2로 졌고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3~4위전에서도 1대2로 패배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중국을 3대 2로 꺾었다.
또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17위인 한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4위 일본, 8위 북한에 비해서는 객관적 전력 면에서 가장 해볼 만한 팀으로 손꼽을 수 있다.
중국은 캐나다월드컵에 출전했던 멤버가 대부분 포함돼있다.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우하이얀과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던 왕샨샨과 왕리시가 출전했다. 22세의 젊은 공격수 준리우, 리양을 포함한 4명의 선수만 교체됐다.
한국은 캐나다월드컵 멤버 중 주전 공격수 박은선, 지소연, 유영아등 6명이 빠지고 장슬기, 이현영, 김상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월드컵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박은선과 함께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이금민과 새롭게 합류한 장슬기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한국과 중국의 2015 동아시안컵 경기는 JTBC와 FOX Sports가 오후 9시45분 부터 생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