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삶이 찬양되게 하소서"

    31일 오후 경건하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한 자그마한 '개척 교회'에서 열렸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톱스타 진태현·박시은 커플.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화려한 웨딩홀을 마다하고 자신들이 출석하는 청담동 소재의 베이직교회(담임 목사 조정민)에서 조촐한 혼례를 올렸다.

    평소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소문난 진태현·박시은 커플은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축가로 찬송가를 직접 부르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이곡은 지구촌교회 예배부에서 발표한 '예배(Worship)'라는 워십곡.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이날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진지하게 찬송가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작곡가 주영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영상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너무 아름답네요. 뭐지? 이 뭉클함.." "눈물나는 결혼식이네요. 축하합니다" 같은 댓글을 달며, 새출발을 다짐하는 진태현·박시은 부부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5년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가까운 지인과 가족들만 불러 비공개 예식을 치른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자료 = 주영훈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p/5yoOfQgp0c/?taken-by=younghoon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