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문화재단이 23일 ‘대구 공연예술 연습공간’의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대구문화재단 제공
    ▲ 대구문화재단이 23일 ‘대구 공연예술 연습공간’의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은 23일 오전 ‘대구 공연예술 연습공간(이하 연습공간)’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1월에 조성공사가 완료된 연습공간은 2014년 4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종합 연습 공간 조성사업’으로 지어진 지역공연예술인을 위한 연습실이다.

    남구 대명동에 위치해 주요 문화시설과 15분 이내의 거리에 있고 대중교통과도 인접한 곳에 있어 예술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는 창작공간이다.

    장르별 용도에 맞게 소연습실 1개, 중연습실 3개, 대연습실 1개, 학습 및 교육을 위한 세미나실을 포함한 총 435평의 크기로 조성됐으며 4월부터 2달간 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400여 명의 공연예술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6월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했다.

    제막식에는 대구문화재단 심 대표를 비롯해 정대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공연분야 협회장,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구 문화·예술의 발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 ▲ 제막식에는 대구 문화·예술의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문화재단 제공
    ▲ 제막식에는 대구 문화·예술의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문화재단 제공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대구의 공연예술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했던 것이 바로 마음껏 연습하고 창작할 수 있는 연습공간이었다”며 “이와 같은 연습공간을 통해 우리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활성화되고 그들의 창작물이 시장을 통해 다시 산업화로 이어지면서 ‘공연예술’은 지역문화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앞으로 대구문화재단은 연습공간을 공연예술인들의 열정과 상상이 만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열악한 창작환경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며, 대구를 공연생산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어 장기적으로는 전국 중심의 공연창작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습공간은 8월부터 ‘온라인 통합 대관 관리시스템’을 완비해 편리하게 대관신청을 가능토록 하며 저렴한 금액의 대관료로 지역 공연예술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정상가동 준비 중이다. 8월 초 정기대관 안내를 통해 하반기 사용신청을 접수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향후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공연예술인들의 작품 쇼케이스를 할 수 있는 소극장 조성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공연예술인 및 단체의 입주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제작에서 공연까지’ 동일한 공간에서 가능한 창작환경을 갖춤으로서 지역 공연창작의 거점시설로서 성장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