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 플랫폼 개발악플로 일어나는 문제 해결해보고자 창업"사람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대학에 '라이브리 시티' 무료 프로모션도


  • "창업을 시작한 것은 8년 전입니다. 그때는 대학생이었죠. 기존의 커뮤니케이션보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 상황이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악성댓글, 사이버테러, 촛불집회, 자살 등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시지온'을 만들게 됐습니다."



  • 김 대표는 2009년, '라이브리(Live Re)'. 살아있는 댓글(Live Reply)이라는 의미의 국내 최초 소셜 댓글 서비스를 개발했다.

    "본인 실명 확인을 거쳐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개정으로 댓글을 다는 형식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연동하기 때문에 댓글을 남기면 해당 웹페이지와 SNS에 댓글이 공유됩니다." 김 대표는 친구들이 보게 되므로 악성 댓글이 확실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라이브리는 자유로운 온라인 소통 확대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 SNS계정도 초기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이제는 카카오, 웨이보, 구글플러스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으로 확대됐다.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홍보 홈페이지 '박근혜미디어'에 방문자가 댓글을 남길 때,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30여 명도 의원 홍보용 홈페이지 등에 라이브리 서비스를 이용했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350여개 기업과, KBS, MBC, 연합뉴스 등 320여개 언론사가 라이브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제품 홍보나 광고에 라이브리를 사용하는 기업도 많다. 소비자들이 댓글을 달면 경품을 주는 식으로 댓글을 유도해 자연스레 원하는 정보를 확산시키는 식이다. 마케팅용으로 라이브리를 사용하면 소비자가 '홍보' 주체가 되기 때문에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확산할 수 있다.

    많은 언론사나 주요 사이트들이 라이브리를 통해 독자 또는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지온은 선플운동을 선도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악플을 걸러냄으로써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주변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댓글을 달자는 운동이다.

    김 대표는 "선플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윤리의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면서 "악성 댓글을 없애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스스로 잘 쓰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편, 시지온은 올해 말일까지 대학교에 라이브리 새 버전 '라이브리 시티'를 무료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리 시티버전은 모바일환경과 글로벌 환경에 최적화 돼있다.

    김 대표는 "학부모와 예비학생, 재학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SNS 플랫폼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라이브리는 다양한 고객과 진행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교 홈페이지와 SNS의 연계성을 높이고 콘텐츠 공유와 확산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