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9시부터 경기 김포시 문수산에서 대북전단 50만 장 날려보내
  •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 13일 경기 김포시 문수산 일대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北으로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 13일 경기 김포시 문수산 일대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北으로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북한 당국이 ‘경기(驚氣)’를 일으키는, 소리 없는 핵무기 ‘대북전단’이 다시 북한을 향해 날아갔다.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4일 “대북전단 50만 장을 1달러 지폐 2,000장, 영화 ‘인터뷰’의 DVD, USB와 함께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을 날린 곳은 경기 김포시 문수산 일대로, 지난 13일 밤 1시간 동안 20여 개의 대형 풍선을 北으로 날려 보냈다고 한다. 

  • ▲ 대북전단을 날려보낼 준비를 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들의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 대북전단을 날려보낼 준비를 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들의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이날 날려 보낸 대북전단에는 김정은의 잔인한 살인공포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을 통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펴는 민간단체 2곳 가운데 하나다.

    2014년 10월 좌익 단체 회원들의 방해시위와 2015년 봄 한국 정부의 간곡한 만류로 대북전단 보내기를 일시 중단한 적도 있지만, 이후 한국 언론 등에 알리지 않고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수시로 대북전단과 1달러 지폐 등을 풍선에 실어 날려 보내고 있다.

  • ▲ 대북전단을 날려보내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들의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 대북전단을 날려보내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들의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세계 안보 전문가들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려 보내는 대북전단이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을 통하 동북아 지역을 협박하는 것만큼이나 북한 당국에게 효과를 발휘하는 ‘비대칭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이번에 날려보낸 대북전단에는 김정은 암살을 그린 코미디 영화 '인터뷰'도 담겨 있어 북한 당국이 상당히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들이 대북전단과 함께 날려보낸 플래카드.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들이 대북전단과 함께 날려보낸 플래카드. ⓒ자유북한운동연합제공-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