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다 흐려놓는다.
     
    KBS-TV가 또 사고를 쳤다.
    6.25전쟁 65주년 특집프로에서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전쟁 발발 이틀 후
    일본에 망명정부를 설치하려고 했다면서 그 증거로 일본 한 지방 자치단체의 서류와
    한 3세 재일한인의 주장을 제시했다.

    당시 사실상 일본을 지배하고 있던 태평양지구 연합군 최고사령관 매카앗서 장군도 모르게
    李대통령이 일개 일본 지자체에 망명처를 요청했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프로를 내보낸 저의가 뭔지 궁금하다.

 KBS는 일부 '실수'를 인정하는 방송을 하긴 했지만
그것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李대통령을 비겁한 ‘세월호’ 선장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KBS는 북한노동당 당원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송두율(독일거주)을 미화하는 방송을 노무현정권 때 내보낸 일도 있는데,
그 당시에 있었던 反대한민국 성향의 일부 사원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듯 하다.
국민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에 이런 독소가 아직도 존재 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영어에 Every barrel has its bad apples.란 말이 있다.
“사과상자마다 썩은 사과 몇 개는 들어있기 마련이다”는 말이므로
“어느 집단에나 나쁜 놈은 있기 마련이다”는 뜻이다.

우리 속담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다 흐려놓는다”는 말도 있다.
이에 해당하는 영어속담은 One rotten apple spoils the whole barrel.
                            (완 라튼 애플 스포일즈 더 호올 배럴)이다.
                           “썩은 사과 하나가 전체 사과상자를 망친다”는 뜻이다.
 
A: Sam Jones was fired yesterday.
B: Really? Why? 
A: He was caught in the act of selling our company's secrets to our competitors.
   Every barrel has its bad apples, you know.
B: That reminds me of the Korean old saying "A mudfish muddies the whole pond."
    It's similar to the English proverb "A rotten apple spoils the whole barrel."

A: 쌤이 어제 파면됐어.
B: 정말? 왜?
A: 그 친구가 우리 회사 기밀을 경쟁사에 팔아먹다 현장에서 잡혔어.
   어느 집단에나 나쁜 놈은 있기 마련이야.
B: 그 말 들으니 한국속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다 흐려놓는다”가 생각난다.
   “썩은 사과 하나가 전체 사과상자를 망친다”는 영어속담과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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